한국 운동선수들이 NCAA에 도전해야 하는이유

NCAA DIVISION1 버지니아텍 풋볼경기장 (약 7-8만명의 관중이 꽉차고 티켓은 인당 10만원 가까이 됩니다.) 운동부는 공짜로 볼 수 있는 혜택이있습니다.

커리의 모교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NCAA DIVISION1 출신 농구선수 이현중 (NCAA DIVISION1) 농구수준은 세계최고입니다. NBA를 준비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한국에서 프로선수가 돼서 성공할 가능성은 1%채 되지 않습니다.

많은 유망한 선수들은 보통 고등학생때 축구선수로서 진로가 이미 정해집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손흥민 선수, 황희찬 선수, 이강인 선수 등 당연히 모두 이미 어릴때부터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입니다.

이런선수들처럼 실력이 엄청나지 않는다면 실력 이외로도 운과 인맥 등 생각보다 다양한 부분이 실력을 받춰줘야지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는게 프로의 길입니다.

실력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고교팀이 상위권팀이 아니라서 대학교조차 가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이 봤습니다.또한 상위권 대학교가 정해졌는데도 직전에 부상을입고 모든게 물거품이 된 선수들같은 케이스도 있습니다.

대학팀에가서 혹은 고교팀에서 바로 프로팀을 가서도 1년을 채 못버티고 나오거나 방출되는 선수들또한 많이 있습니다.

운동선수는 부상에 취약하며 부상한번이면 선수로서 끝일 확률도 큽니다. 충분히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프로팀 K리그 1부리그 동계훈련을 따라가서 테스트를 본 경험이 있습니다.프로팀 선수와 방을 함께 쓰며 현실적인 애기를 많이 듣고 저는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1부리그임에도 불구하고 1군에서 뛰지못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은 보통 2군에서 훈련을하며 K4 리그를 뛰거나 1군과는 다른 리그에서 게임을 뛴다고 합니다.

같은 1부리그임에도 불구하고 1군에서 경기를 뛸 수 없는 선수들은 생각 보다 많았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받는 대우나 금전적이 지원도 열약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자신있게 NCAA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오늘은 제가 NCAA division1에 있으면서 직접 경험했던 NCAA의 장점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효율적인 훈련시간

미국 NCAA에서는 법으로 운동부 팀들이 훈련할 수 있는 훈련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를 초과하게 훈련을 시키는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어있으며 불법입니다.

감독과 코치 등 모두 체계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따라 훈련량을 조절하고 룰을 따르며 공부와 운동을 같이 할 수 있는 스케줄을 최대한 선수들에게 맞춰서 조정합니다.

제가 최근에 선수로 있었던 NCAA Division1 축구팀 코치진은 스페인과 포루투갈 출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스페인 훈련방식을 많이 적용했습니다.

오전에는 피트니스 코치와 미리 짜여진 루틴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하였습니다.이후엔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메인훈련인 축구훈련을 했습니다.훈련이 되게 체계적이었고 과학적이었습니다.

여러나라의 팀 동료들과 훈련하며 경쟁하는 것도 새롭고 스타일이 다양하기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제 룸메이트도 포루투갈 호날두선수가 뛰었던 팀으로 유명한 Sporting CP 에서 18살까지 유스시스템을 마치고 전액장학금을 받고 스카웃을 받아서 온 케이스였습니다.

이친구는 프로팀을 충분히 도전해볼만했는데도 현재는 대학교 졸업이후 명문 대학원을 다니며 컨설턴트로서의 직업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특히 NCAA Divison 1 소속 학교들이 갖추고 있는 인프라와 시설은 프로팀과 맞먹는 수준으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프로팀처럼 체계적으로 훈련이 진행되고 훈련시간도 최대한 부상을 방지하고 효율적일 수 있도록 진행합니다 (절대 훈련량이 적지 않습니다).

오전 훈련이 끝나면 수업이 남은 선수들은 나머지 수업을 끝내고 수업이 없는 선수들은 과제나 숙제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제가 매일같이 훈련후에 회복하기위해 사용했던 뉴저지공대 인도어 시설입니다. 훈련전이나 후에 개인 물리치료사들도 항상 준비되어있습니다.

상대팀 비디오 분석이나 팀미팅 하는장소

Being a Student Athlete

미국에서는 운동부학생을 Student Athlete라고 부르는데 저는 NCAA Division 1 Student Athlete로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부지런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너무나 값지고 좋은 습관들을 대학생활을 통해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계획적이여야했으며 꾸준하게 제 목표를 향해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찍일어나서 하루가 눈 깜짝하면 사라지는 것 처럼 바쁘고 열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칠때도있었지만 즐거웠고 그속에서 성장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환경에서 운동하며 공부할수있다니 운이 좋구나.. 감사하다고 느꼈지 싫거나 포기하고싶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저를 스스로 밀어 부치고 저에게 도움되는걸 계속 찾게되고 마음속으로 “더 열심히해야돼 더 해야돼” 라는 생각으로 제 한계를 늘려나가게 해준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도 너무나 값진 시간들이었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미국 대학교 운동선수로서 살게된다면 분명히 축구 이외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게만 잘 따라간다면 절대로 학교성적에 있어서도 뒤쳐지지 않을거라고 저는 확신있게 말해드릴수 있습니다.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주변 선수들이 도와줄거고 분명히 동기부여를 느끼고 같이 하게 될겁니다.

여기서 포기할 사람이라면 그런 멘탈과 정신이라면 미래에 운동이든 다른일이든 어떤일을 하더라도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적응이 되면 본인이 느낄겁니다. 아.. 공부랑 운동을 같이하는게 당연한거구나,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만 대단한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유럽, 미국 등 학업과 운동을 같이하는 것은 당연한 것 이기때문입니다. (운동선수에게도 학업시스템이 잘 갖추어져있는 일본선수들이 그래서 미국에는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운동도 엄청 잘하고 같은팀 선수들에게 인정받습니다.)

한국에서 선수들이 주위 선배들이나 코치님이나 감독님한테서 운동에만 올인해도 될까말까한게 운동선순데 쓸데없는 생각하지말고 운동만집중하라고 합니다.

이런 말에도 어느정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들이 못한 다른 경험을 개척자로서 도전해봤기때문입니다.